은행주들이 금리상승에 따른 이익 확대 기대감에 동반 상승세다.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16일 오전 9시13분 현재 KB금융은 전날보다 800원(1.88%) 오른 4만3450원을 기록 중이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맥쿼리 노무라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한지주 우리은행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등도 오름세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및 미 중앙은행의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가정하면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는 역전된다"며 "한은 총재가 국내 기준금리는 기축통화국보다 높아야 된다는 점을 수시로 강조한 것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 국내 기준금리 상승 압력이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내 상장은행의 순이자마진(NIM) 상승추세도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