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6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남은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정 연구원은 "디스플레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 업체가 관련 투자를 확대하면서 제품 접목(믹스)이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반도체 업체들이 3차원(3D) 낸드플래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주성엔지니어링이 4분기 매출 2883억원과 영업이익 460억원을 거둘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8.8%, 29.9% 증가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현 주가는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고객사의 반도체 투자 수혜 기대감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