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기관의 '사자' 덕에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 매수 물량에 힘입어 1% 이상 오름세다.

15일 오전 1시5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9포인트(0.08%) 오른 2038.5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긴축 강화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으며 0.7% 이상 약세로 출발했다.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 물량에 점점 낙폭을 축소하고 있는 모습이다.

개장 이후 지금까지 기관이 8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9억원과 5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1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를 통해 914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 총 92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증권 화학 등이 1~3% 오름세고, 보험 금융 전기전자 등은 1% 내외로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네이버와 아모레퍼시픽 LG화학 등이 오름세고, 나머지는 대부분 하락 중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된다는 소식에 4.65%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패널가격 상승 등으로 2% 이상 오르는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1% 이상 강세다. 현재 전날보다 6.32포인트(1.03%) 오른 618.7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293억원 규모로 '사자'를 외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5억원과 5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CJE&M SK머티리얼즈 바이로메드 등이 2% 내외로 상승 중이고, 메디톡스 컴푸스 휴젤 등을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중이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50원 오
른 117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