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전문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부터 '3차원 미세 생체조직 형성 기술'을 이전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세포치료제는 살아있는 동종의 세포를 배양해 사용해야 하고, 체외 배양시 증식 효율과 안정성 및 표적물질의 생성효율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최근에는 인체 환경과 가장 유사한 조건(3차원)으로 세포를 배양하는 기술이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김종완 에스바이오메딕스 이사는 "KIST에서 연구한 3차원 미세 생체조직 형성기술은 세포배양을 통해 3차원 미세조직의 구현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라며 "기존 방식에 의해 배양된 세포보다 세포외 기질 및 성장인자의 생성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존 방식으로 배양한 세포는 생체 적합성이 낮아 미세환경 조절이 어려울 뿐 아니라, 생체 이식 후 낮은 생착률을 보인다.

에스바이오메딕스와 KIST는 공동으로 기존 세포배양 방식의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3차원 미세 생체조직 형성기술을 적용해,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하지허혈치료제 상용화에 돌입했다. 앞으로 추가적인 적응증 및 지방유래 줄기세포 이외에 다른 줄기세포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달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2016 하반기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의 줄기세포 및 재생의료 실용화 분야 연구개발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3차원 줄기세포 미세조직체 기반 말초동맥폐색질환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국내 최초로 체세포인 섬유아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큐어스킨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10년 승인받아 판매하고 있다.

바이넥스와 공동 개발중인 면역세포치료제는 임상2상 종료 후 임상3상을 준비하고 있다. 또 연세대학교의 김동욱 교수팀과 척수손상 적응증을 위한 배아줄기세포치료제도 올해 상용화를 위한 개발을 시작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