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초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 반전했다. 기관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14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9포인트(0.05%) 내린 2034.89를 기록하고 있다.

두 달여 만에 장중 2040선을 회복, 오름세를 보이던 이날 지수는 기관이 5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1억원과 30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5000원(0.28%) 오른 17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등은 1%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 네이버 삼성물산 등은 약세다.

투자자들은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이틀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으나 오름세를 지속 중이다. 현재 1.28포인트(0.21%) 오른 612.3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214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억원과 151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대장주 셀트리온카카오 CJE&M이 1% 이상 강세다. 코미팜은 0.85% 약세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