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두달여만에 204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0포인트(0.33%) 오른 2042.78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가 204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0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 증시에서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정책 기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업종과 기술주 등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강하게 견인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만선 턱밑까지 다가섰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이틀 일정으로 FOMC 정례회의를 진행한다. 투자자들은 이미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FOMC 회의 이후 열릴 재닛 옐런 Fed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2040선에서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지속 중이다.

개장 이후 지금까지 외국인은 8억원, 개인은 67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5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거래가 35억원 순매수인데 반해 비차익거래를 통해 133억원 가량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건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49,900 -1.19%)는 전날보다 5000원(0.28%) 오른 177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77,400 -4.44%) 한국전력(25,900 -1.52%) 아모레퍼시픽(155,500 +1.63%) 등은 1% 이상 상승하고 있고, 현대차(123,000 0.00%) 삼성물산(92,300 -0.97%) 삼성생명(70,100 -1.27%)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58포인트(0.75%) 오른 615.60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억원과 14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83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 내린 116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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