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10거래일 만에 장중 6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12일 오전 11시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9% 내린 2022.80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국회표결(9일) 이후 첫 거래일을 맞은 이날 지수는 장초반 2030선을 웃돌며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개인과 프로그램의 매물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락 반전했다.

개장 이후 지금까지 개인이 520억원 이상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은 17억원 가량 소폭 매도 우위다. 기관만 600억원 가까이 순매수,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한 매도 물량은 차익순매도 7억원과 비차익순매도 560억원을 합해 567억원 이상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株)도 대체로 약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2% 내린 17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도 각각 0.44%와 1.31%의 주가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우는 3% 이상 비교적 큰 폭의 주가하락률을 보이고 있고 네이버와 포스코도 각각 1% 이상 주가가 빠지고 있다.

반면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지수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5% 오른 600.02를 기록, 10거래일 만에 600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의 상승은 기관이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지금까지 각각 11억원과 92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이 100억원 가까이 순매수 중이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0.10% 오른 1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CJ E&M(2.15%) 코미팜(1.77%) 바이로메드(4.02%) SK머티리얼즈(0.72%) 등도 동반 강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1170.40원을 기록 중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