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은 12일 한국거래소의 해외 의료법인 인수보도 조회공시에 대해 "중국 내 유력 기업과의 공동투자를 통한 중국 및 홍콩 지역의 의료기관 진출을 위한 프로젝트는 사업 타당성 검토 단계에서 한-중 관계 변화에 따라 잠정 중단한 상태"라며 "최근 싱가포르 내 의료기관 진출을 위한 프로젝트에 주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외에도 미국, 일본, 대만 등지에 여성 전문병원 등 의료기관의 인수 및 설립을 위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종속회사인 차헬스케어가 2013년 12월27일자로 유상증자(1100억원)를 납입 완료했고, 이 자금을 통해 해외 의료기관 인수 및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음을 지난 9월12일 공시했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재공시 기한 내에 재답변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