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파워의 100% 자회사로 에이치엘비파워와 합병 절차가 진행 중인 삼광피에스는 GE(General Electric)사와 43억원 규모의 평창동계올림픽 국제방송센타(IBC) 전기배전시스템(Busway) 턴키계약을 맺었다고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남정섭 삼광피에스 사장은 "댐퍼와 탈황설비등 26년 업력의 발전설비 및 부품 전문업체인 삼광피에스가 10년 전부터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전력 시스템 기술을 개발해왔다"면서 "GE로 부터의 이번 턴키 수주는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삼광피에스는 GE의 전력설비부문 전기배전시스템의 공식 제조, 공급 및 판매업체로서 잠실 롯데타워 123층 전구간에 전기배전시스템을 납품 설치한 바 있다.

이현수 에이치엘비파워 대표도 “삼광피에스와 합병을 마무리짓고 추가적인 사업 재구축을 통해 확고한 기술중심의 전력, 에너지, 발전설비 전문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지난달 28일 삼광피에스와 소규모 합병을 이사회에서 결의, 다음달 1일 정식으로 합병된다. 100% 자회사와 합병이므로 신주 발행은 없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