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첫 헤지펀드 '신영아시아성장가치' 출시
신영증권은 7일 회사의 첫 헤지펀드인 '신영아시아성장가치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 1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운용 철학은 '워렌 버핏 형 가치투자'다. 주요 전략은 1인 가구의 증가, 인구 고령화, 소비 성향의 변화 등 구조적인 변화에 따라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기업에 장기 투자한다. 투자 국가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이다. 운용역들은 직접 발품을 파는 리서치로 기업을 분석하고, 아시아의 각 기업에 찾아가 지속적인 경쟁력을 눈으로 확인한다.

신영증권은 2007년부터 고객의 투자자금을 받아서 랩, 신탁 등 주식 관련 상품을 운용해왔다. 운용 규모는 가치투자랩, 가치투자 차이나랩 등을 포함해 약 5300억원(지난 11월 말 기준)에 이른다. 지난 8월에 인력과 조직을 개편하고, 지난달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김창연 에셋 어로케이션(Asset Allocation)본부 부장은 "저성장 시대에는 적극적으로 해외자산을 활용해 투자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가치투자는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 유효한 철학이며, 특히 해외 투자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아시아성장가치 헤지펀드'의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이다. 수수료는 C-a형 기준으로 연 2.17%이다. 자세한 상품 문의 및 상담은 신영증권 전 영업점과 고객지원센터로 하면된다.

이 집합투자증권은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결과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환율변동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