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 감산 합의에 건설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오후 1시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5포인트(0.16%) 오른 1986.6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31포인트 오른 1984.79로 시작해 오전 중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이내 상승세로 전환, 한 때 1989.08까지 오르기도 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0억원, 30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기관은 74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전체 246억원 매수 우위다.

건설이 2.72%, 운수장비가 1.27%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의약품과 운수창고, 전기가스, 의료정밀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한국전력네이버, 아모레퍼시픽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다. SK하이닉스가 3.03% 오름세고 현대모비스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정유화학주와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성지건설이 8.10%, 삼성중공업이 6.51%, GS건설이 5.92%, 현대중공업이 5.28%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2포인트(0.30%) 내린 594.30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199억원, 24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467억원 순매수다.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이 1.07% 내렸고 CJ E&M도 3% 넘게 빠지고 있는 반면 GS홈쇼핑과 휴젤은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엔알케이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재명 테마주로 거론된 쏠리드도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 상승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매각 기대감에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코디엠이 이날도 25%대 급등세다. 이날 상장한 퓨쳐켐은 28.57% 급락,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