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일 손해보험주에 대해 4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승희 연구원은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손해보험사의 10월 실적이 4분기 실적 예상치의 42%~64%를 달성했다"며 "올해 내내 당사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5개 손보사의 합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2% 증가한 2873억원을 기록했다.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8%를 나타냈다. 태풍 차바 영향으로 일반, 자동차 손해율 상승했으나 위험손해율이 안정화되면서 견조한 이익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11~12월 월평균 이익이 낮아지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보험부문에서의 이익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4분기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배당성향 등이 유지되는 점도 투자매력을 이끄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1~10월의 이익을 기반으로 한 배당 증가, 금리 상승 기조, 위험손해율 안정화 추이만으로도 업종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유지할 수 있다"며 "최선호주로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