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헬스케어 업종에 대해 최악의 시기는 지났으나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11월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지수는 2.8% 상승해 코스피지수 -1.2%를 웃돌았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이후 주가 상승과 미국 헬스케어지수 상승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11.4% 급락한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트럼프 당선 효과로 11월에 6.8% 상승했다. 코스닥 제약지수는 7.1%, 코스닥 의료기기지수는 4.8% 하락했다. 다만 10월의 -9.8%와 -9.5%에 비해서는 낙폭이 줄었다. 한미약품 기술이전 계약 종료에 따른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판단이다.

배 연구원은 "헬스케어 주식의 주가는 저점 수준에 있으나, 성장성 둔화에 따른 당연한 현상"이라며 "높은 주가수준이 정당화되기 위해서는 대규모 기술수출 등 연구개발 성과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