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은 29일 원·달러 환율이 1165.00~1175.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 마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1170.40원)보다 0.65원 높게 거래됐다.

민 연구원은 달러화가 주요 경제지표 결과를 확인하려는 심리에 약세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29일(현지시간)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를 시작으로 미국 중앙은행(Fed)의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 공개, 11월 고용동향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민 연구원은 "월말을 맞은 네고(달러화 매도) 경계감에 롱(매수) 심리가 제약받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진정세를 보이는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단기 저점인 1170원선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장중 아시아 외환시장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