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준의 초보투자자 해외선물 시작하기 (6) 한국만 소외…미국·일본 증시에 눈돌려라
개인투자자가 사랑으로 지켜볼 새로운 투자처가 있다. 그 투자처가 어디일지, 이유는 무엇일지 살펴보도록 하자. 최근 한국 증시는 해외 주요국에 비해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미국 대선 이후 시장의 우려와 달리 강한 랠리를 이어가는 반면 한국은 정치 불안과 외국인 자금수급 악화가 겹치면서 해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 증시는 사상 최고가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최근 약세를 벗어나 강세구간으로 반등하는 모습이다. 시장 투자자들이 이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과연 있을까.

투자 환경은 개인이 어떻게 바꿔볼 방법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환경을 타파하는 방법은 결국 투자처를 다양화하는 쪽에서 찾아야 한다. 해외선물은 유력한 투자 대안 또는 집중 투자 관심처라고 볼 수 있다.

요즘과 같은 증시 상황만 놓고 비교해본다면 미국 증시는 대선 후 3%대 올랐고 한국 증시는 1%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똑같은 환경에서 해외선물 시장은 유가선물이 13% 급등했고 금 선물은 11%가량 급락했다. 나스닥 선물은 6.72%, 다우지수 미니선물은 8.5% 급등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활발하다.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변동성과 현재의 투자 환경 등을 고려할 때 해외선물은 좋은 투자처라는 판단이다. 앞으로도 미국 금리 인상 같은 ‘빅 이슈’들이 줄줄이 예고돼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결정이 나오면 시장 변화는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급변하는 투자 환경에서 필수적으로 장착해야 할 개인투자자의 새로운 무기라고 할 수 있는 해외선물 시장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