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5일 SK텔레콤에 대해 앞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은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SK텔레콤은 내년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본업이 약 5%에 달하는 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동전화 매출 성장률이 2%를 웃돌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주파수 관련 상각 비용이 늘어나겠지만 매출 증가 폭이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가 증가하는 점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는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SK플래닛은 적자 폭이 올해 3500억원에서 내년 27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내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당기순이익도 큰 폭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