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는 2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방열 소재 제조, 판매 및 수출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 방열 소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알파홀딩스, 방열소재 사업 '진출'
알파홀딩스는 최근 손자회사인 알파머트리얼즈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열 컴파운드(에이브이-원)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휴대폰 배터리, 각종 프로세서, 전기자동차용 모터, LED 조명 등의 열을 방출해 제품 수명을 늘리고 성능을 끌어올리는 방열 소재 제품이다.

특히 화학성분이 전혀 없는 100% 친환경 제품으로, 경쟁사 제품보다 열 전도율은 높고 증발률은 매우 낮다. 사용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컴파운드가 굳는 문제도 해결했다.

알파홀딩스는 kg당 600달러 선에서 판매되고 있는 경쟁 제품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 높은 성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 제품보다 열전도도가 높고, 증발률이 낮아 시간이 지나면 굳어버리는 문제를 해결했다"며 "현재 유력한 국내외 기업들에 시제품을 보내 테스트 중이며, 소재 산업 특성상 매출 발생 시 높은 마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