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1일 AK홀딩스에 대해 앞으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은 유지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AK홀딩스는 지난 3분기 제주항공과 에이케이컴택 등의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AK홀딩스는 3분기 영업이익 720억원과 매출 75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각각 1007.7%, 7.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지배기업 순이익은 309.6% 감소한 240억원을 올렸다.

전 연구원은 "지배기업 순이익은 특수관계자 거래 관련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과 매출은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AK홀딩스는 앞으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전 연구원은 "애경산업은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폭발적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애경유화는 실적 개선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사업 확장과 수출 비중 확대 등을 감안하면 성장 기대감이 높다"며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이상에서는 거래될만 하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