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 225 지수가 강세장에 진입했다.

닛케이지수는 18일 0.6% 오른 17,967에 마감해 6월의 저점 14,864보다 20% 이상 올랐다.

저점보다 20% 상승했을 때 일반적으로 강세장으로 부른다.

이날 장중에는 18,000선을 넘기도 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번주 들어 3.4% 상승했다.

토픽스지수는 이번주 3.6% 올랐으며 6월 저점 대비로는 18.6% 상승했다.

일본 증시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달러 강세 속에 엔화 가치가 하락한 효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엔화가 떨어지면 수출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된다.

노무라홀딩스의 선임전략가 와코 준이치는 "엔화가 달러당 110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어 투자자들은 기업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는 현재 달러당 110.7엔 수준으로 이달 들어 달러 대비 5.2%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