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17일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후 5시 39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7% 하락한 10,655.96에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는 0.01% 오른 4,501.60을 보였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는 오후 5시 24분 기준 전날보다 0.10% 상승한 6,756.70에,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28% 떨어진 3,017.82에 거래됐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출석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지난 8일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옐런 의장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발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 옐런 의장의 발언 내용에 따라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패터슨 증권의 토니 판햄 전략가는 "많은 투자자가 옐런의 의회 청문회를 기다리면서 시장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