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대선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이재명 성남시장 관련 테마주가 들썩거리고 있다.

17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티엘아이는 21.32% 오른 9천22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52주 신고가인 9천350원을 찍기도 했다.

인터넷 주식투자 카페 등에서 티엘아이는 회사 대표가 성남창조경영 CEO 포럼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다.

이 포럼 참석 회사로 언급되는 시공테크(5.61)도 오름세다.

이 시장과 회사 관계자가 중앙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 주가도 뛰고 있다.

그런 이유로 프리엠스는 전날보다 6.28% 오른 1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오리엔트정공도 6.81% 올랐다.

하츠는 이날을 포함해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펼치고 있다.

이 시장 테마주의 강세는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이 시장에 대한 지지도가 최근 급상승했다는 한 여론조사기관의 발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대선 후보와 막연한 인연으로 묶인 테마주 투자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회사의 재무구조나 성장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