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생약 전문기업인 정우신약은 15일 내년을 목표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82년 정우약품으로 시작한 정우신약은 다양한 한방 관련 일반의약품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 제품 생장환을 비롯해 파이네신 아웃콜 이명래고약 등 300가지가 넘는 의약품을 전국 5000여개 약국에 직접 납품하고 있다.

현재 생약 성분의 신물질 개발을 위해 바이오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C&D)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2017년에는 이러한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 생산과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건강기능식품과 한약 제제의 뷰티 부문 원료공급 및 해외 수출 등을 추진해, 고수익 사업 중심의 구조 개편을 목표하고 있다.

매출 구조는 한방생약과 양약의 비중이 3대 1이다. 자체 제품과 위수탁 비율은 7대 3이다.

2012년 공장화재 발생으로 2013년에서 2014년까지 손실이 이어졌으나, 지난해 순이익 흑자전환을 이뤘고 올해에는 영업이익 흑자도 기대하고 있다.

신창수 사장은 "내년에는 적극적인 대외 활동 등을 통해 설비 확충 및 매출 증대를 위한 자금조달을 완료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건실한 재무구조와 투명한 회사경영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