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화이브라더스가 올 들어 외형 면에서 고성장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화이브라더스그룹이 인수한 후 신사업과 기존 사업 모두 성장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화이브라더스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237억10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6%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200억4000만원)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억6000만원, 7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신사업인 화장품 유통 부문이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주력인 매니지먼트 부문 실적도 안정적이다"고 설명했다.

매니지먼트 매출과 화장품 등 상품 매출은 각각 96억4847만원, 19억9984만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지난 9월 인수한 VFX업체 매드맨포스트를 연결 실적에 포함할 예정이어서 외형 성장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브라더스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과 화장품 유통 사업을 계속 키워나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인수합병을 통한 신규 사업 진출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