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2분 현재 우리은행은 전 거래일보다 100원(0.78%) 오른 1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지분 매각 본입찰여 참여한 투자자 가운데 IMM프라이빗에쿼티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한화생명 동양생명 유진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7곳은 3.7~6.0%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2001년 정부 소유 은행이 된 이후 15년 만에 민영은행으로 돌아가게됐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민영화로 정부의 관여가 없어지고 새로운 지배구조가 안착될 전망"이라며 "자율 경영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이익 안정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며 "본연의 실적과 배당 등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