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동부하이텍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은 유지했다.

동부하이텍은 3분기 영업이익이 45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0%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3% 증가한 1982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3.6%, 4.3% 증가한 수치다.

최도연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환율 흐름과 고객사 관련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매우 뛰어난 실적을 거뒀다"며 "업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남은 4분기 개선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353억원, 1990억원이 될 것"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에도 이익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동부하이텍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실적 호조 속에 부채비율은 올해 184%로 추정, 작년(288%)보다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주가가 과도한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