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주식거래 장외시장 KSM 내일 문 연다
거래소는 KSM을 기술집약적인 창업 초기 기업에 특화된 시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미 37개사(지난 10일 기준)가 KSM에 주식 거래 대상으로 등록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평균 매출은 12억원, 자산은 17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이주코리아, 칼슘사과 등 26곳(70%)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은 크라우드펀딩 성공업체다.
미로, 애플애드벤처를 비롯한 14곳은 정책금융기관 등의 추천을 받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KSM→코넥스→코스닥으로 이어지는 '상장 사다리'를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KSM 등록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약 75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KSM 등록 주식을 거래하려는 투자자는 우선 KSM 참여 증권사(키움, 교보, 동부, 유안타, 유진, 코리아에셋, 골든브릿지, IBK증권)의 계좌를 만든 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시장 참여 신청을 해야 한다.
그 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고서 소정의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매매하고자 하는 종목의 수량과 가격을 입력하면 이에 관심이 있는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문을 클릭하고 그 이후 당사자 간 채팅창 개설 및 협상이 이뤄지게 된다.
협상이 완료되면 주식 대체와 현금이체는 각자의 거래 증권사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사설 장외시장보다는 결제 안정성이 높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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