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3일 만에 급반등했다. 닛케이는 전날보다 1092.88엔(6.72%) 폭등한 1만7344.42엔에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 상승폭은 금년 들어 가장 컸다. 2015년 9월9일(1343.43엔) 이후 하루 상승 폭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대선에서 예상과 달리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일본 증시는 전날 대폭락했다. 하지만 대통령 당선 직후 연설 등을 통해 트럼프의 대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일본 엔화 가치가 이날 달러당 105엔대로 다시 떨어진 것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