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쇼크'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인 9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결승전 참가자들도 공포에 휩싸였다. 참가자 모두 손실폭을 키운 가운데 김성훈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금융센터 과장은 중도탈락 위기를 맞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50선으로 추락했다. 시장의 예상과 달리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패닉을 맞은 것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45.00포인트(2.25%) 내린 1958.3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600선을 내어주며 폭락했다. 24.45포인트(3.92%) 내린 599.74로 거래를 마쳤다.

임재흥 KTB투자증권 여의도지점 과장과 김성훈 과장은 이날 나란히 2% 포인트가 넘는 손실을 입었다.

임 과장은 이날 매매에 나서지 않은 가운데 2.13%포인트의 손실을 추가했다. 고려아연(0.94%)을 제외하고 아이씨디(-2.89%) 셀트리온(-5.47%) 엑시콘(-5.39%) 테스나(-1.76%) 나무가(-1.19%) 등이 하락하면서 누적손실률이 16.99%로 확대됐다.

김 과장은 2.56%포인트 손실을 입으며 탈락 위기를 맞았다.

보유비중을 늘린 팬엔터테인먼트(-1.45%)가 하락한 가운데 유양디앤유(-5.78%) 로체시스템즈(-2.25%) 하이비젼시스템(-4.65%) 영우디에스피(-3.94%)가 모두 하락한 점이 아쉬웠다.
넥스턴(2.88%)을 전량 정리하는 과정에선 8만원 가량을 잃었다.

그의 누적손실률은 19.8%로 확대됐다. 매일 종가 기준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남은 기간에 상관없이 중도 탈락한다

지난 2월 4일 개막한 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는 16강전과 8강전을 마쳤다. 최종전은 오는 12월16일까지 펼쳐진다. 투자원금은 2억5000만원씩이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