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9일 미국 대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47포인트(0.32%) 오른 2,009.85를 나타냈다.

지수는 4.70포인트(0.23%) 뛴 2,008.08로 출발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2,010선(2,011.00)을 밟기도 했다.

투표가 종료된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월 시장의 예상을 깨고 영국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투표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한다는 경계심이 작용하면서 지수 상승 탄력은 제한받는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6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지수는 종이·목재(-0.29%)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삼성전자(0.24%), SK하이닉스(0.60%), NAVER(1.10%) 등 대다수가 오름세다.

현대차(-0.36%)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43포인트(0.39%) 오른 626.62를 나타냈다.

지수는 2.34포인트(0.37%) 오른 626.53으로 개장한 뒤 5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gorio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