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세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2(0.31%) 오른 2009.5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상승했다. CNN방송은 클린턴의 당선 확률을 91%, 트럼프를 9%로 전망했다. 승부를 가늠할 수 있는 출구조사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부터 공개된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 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20억원과 56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76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1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운수창고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클린턴 테마주로 꼽히는 인디에프가 4% 가량 상승하고 있다. 신세계한국공항은 3분기 호실적에 각각 2%와 4%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33포인트(0.37%) 오른 626.5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억원과 68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133억원의 매수 우위다.

홈캐스트가 14% 급등 중이다. 황우석 박사가 만든 인간배아줄기세포가 미국에서 특허 등록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95원 내린 113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