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테스에 대해 3분기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지 연구원은 "다른 장비 업체들과 차별화된 실적으로 다시 한번 3D 낸드(NAND) 투자 시 수혜가 크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삼성향 3D 낸드 수주는 상반기에 이어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평택향 공급이 일부 발생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3.4% 증가한 1639억원, 영업이익은 238% 늘어난 320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3D 낸드 투자는 전환 투자를 포함해서 올해 120K에서 내년 최대 140K까지 17%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된 3D 낸드향 Dry Etcher 공급도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에 실적 성장의 방향성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주당순이익(EPS)는 전년 대비 115% 증가가 예상된다"며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어 연초 대비 높은 주가 상승에도 상대적으로 마음이 편한 주식"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