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웹젠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내려 잡았다.목표주가는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웹젠의 3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미달하며 악화 추이가 이어지고 있다"며 "게임 뮤오리진 매출이 예상보다 더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4분기 실적부터는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뮤오리진 매출 감소 정도, 뮤이그니션 매출기여 정도, 아제라 및 뮤레전드 마케팅에 따른 마케팅비 규모 등을 확인해야 한다"며 "사후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웹젠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6% 증가한 518억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1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성 연구원은 실적 개선 추이는 내년 2분기까지 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말부터 내년 1분기 사이 아제라 모바일 국내, 뮤 레전드 국내(PC게임), SUN 모바일 중국(가칭. SUN IP 활용), 기적 MU 중국(가칭. MU IP 활용한 Another 모바일RPG), 기적중생 중국(뮤 IP 활용한 웹게임) 등 다수의 신작 론칭일정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다만 3분기 실적이 기존 전망치 대비 미달함에 따라 올해와 내년 2018년의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3%, 32%, 29%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