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은 7일 원·달러 환율이 1134.00~1144.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종결로 강세를 보였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 부근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1143.40원)보다 1.50원 낮게 거래됐다.

연방수사국(FBI)은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새로운 혐의가 나오지 않아 재수사를 마무리했다.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선거를 소화하면서 외환시장은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로 그동안 뒤처져 있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역전승할 것이란 예측이 부쩍 늘어난 바 있다.

민 연구원은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것"이라며 "결과 발표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급락해 원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