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다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43% 내린 6,693.26으로 장을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전날 종가보다 0.65% 하락한 10,259.1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0.78% 내린 4,377.46으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57% 내린 2,956.56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번 주 내내 미 대선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한 주 동안 3.76% 내렸다.

독일 DAX 지수도 한 주 동안 3.20%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FBI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이메일 수사로 기회를 잡으며 미국 대선이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유럽증시는 연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미국 시장 판매 감소 때문에 이날 약세로 출발했던 BMW가 0.21%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아디다스 살로몬은 3.13% 하락했다.

감미료 업체 테이트앤라일은 런던 증시에서 6.20% 급락했다.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mino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