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은 국내에서 펙사벡의 임상3상 첫 환자를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첫 환자 등록으로 한국은 신라젠이 진행하는 간암 대상 펙사벡 글로벌 임상3상에서, 뉴질랜드 미국 대만 태국 등에 이어 다섯번째 환자 등록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삼성의료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세브란스 병원 등 12개 병원에서 임상3상 참여가 가능한 상황이다.

신라젠은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세계 20여개국, 600여명의 간암 환자를 목표로 임상3상을 시작했다. 올 1월 뉴질랜드에서 첫 환자를 등록한 이후 현재까지 5개국에서 39명의 환자가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임상3상 개시 승인을 획득한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 등을 포함해 총 11개국이다.

신라젠은 지난 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