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4일 바텍에 대해 4분기 중국 수출을 본격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부품공급망관리(SCM)를 통한 매출원가율이 하락하면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는 성수기를 맞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22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25.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4분기 호실적을 이끈 요인으로 중국의 3D제품 매출 본격화를 꼽았다. PaX-i3D 제품의 경우 올해 3월 중국 판매 승인이 완료되면서 3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0% 증가했다.

그는 "올해 중국 내 3D 덴탈제품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PaX-i3D Smart 제품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유럽에서의 PaX-i3D Smart 제품 실적이 확대되는 가운데, 올해 초부터는 미국 시장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현 주가는 올해와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19.9배, 16.4배 수준"이라며 "추가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