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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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반등해 1980선을 회복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6포인트(0.25%) 오른 1983.8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4.01포인트(0.20%) 내린 1974.93으로 출발한 뒤 등락하며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그러나 기관 매수세가 몰리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간밤 미국 중앙은행(Fed)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금리를 연 0.25~0.50%로 동결했다. Fed는 성명서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 근거가 강화됐다고 판단했으나 당분간 일부 추가 증거를 기다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관은 343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20억원, 1398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순매수, 비차익 거래가 순매도로 19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이 3.96%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밖에 의약품 섬유의복 건설 기계 의료정밀 화학 등이 올랐다. 전기전자 전기가스 은행 운송장비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신한지주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물산 네이버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 중에는 넥솔론이 매각 기대감에 21.96% 치솟은 채 거래를 마쳤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6.94%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3.93포인트(0.65%) 오른 609.99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2억원, 14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5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로고스바이오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 날 16.27%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0.20원 급락한 1139.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