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는 3일 한라IMS에 대해 전날의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며 수주 소식만 나오면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양형모 연구원은 "전날 밸러스트수처리장치 장착 기간에 대한 논의가 발생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며 "그러나 이는 시장 노이즈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제 70차 MEPC 회의에서 라이베리아의 매니저인 David Pascoe는 장착 기간 2년 연장(2019년부터)에 대해 주장했다.

그러나 또 다른 국가에서는 이를 반박했다. 이미 2004년 발의 이후 10여년의 시간이 흘렀고 라이베리아의 주장처럼 밸러스트수처리장치를 만드는 기업이 부족해 2년을 연장한다면, 단순히 장착하는 시점의 피크(peak)를 연장하는 것 밖에 안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선 내년 5월 열리는 MEPC 71차 회의에서 추가 논의될 예정이다.

양 연구원은 "1개 국가에서만 노이즈가 발생한 것으로 현실화 될 가능성은 낮다"며 "중장기적인 추세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주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주 소식만 나오면 수급개선이 가능해지고 주가는 우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