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일 국내 증시가 박스권(1800~2050)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배당주와 중소형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변준호 연구원은 "이달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관한 리스크가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달러화 강세 등으로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증시가 추가적인 상승을 하기 위해서는 실적 등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기업 실적이 부진하고 경제심리가 위축되는 등 반등하기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증시가 추가로 오르기 어려운 만큼 배당주와 중소형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변 연구원은 "그동안 대형주에 소외됐던 종목들의 반등이 예상된다"며 "배당주와 중소형주는 대형주와 비교할 때 1년 상대 수익률이 높아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