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8일 외국인과 기관 매도 공세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83포인트(0.39%) 내린 2016.2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15포인트(0.11%) 내린 2021.97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했다. 장중 한때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이내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2억원, 109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587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프로그램인 차익 거래가 17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가 115억원 순매도로 9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50%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건설 철강금속 섬유의복 전기가스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등이 떨어지고 있다. 전기전자 음식료품 보험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한국전력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포스코 등이 하락세다. 반면 삼성물산 현대차 네이버 기아차 등은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만2000원(1.40%) 오른 159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유한양행이 퇴행성디스크치료제(YH14618) 임상 중단 소식에 약 13.66% 급락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지난 3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 8.59% 가량 미끄러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6.89포인트(1.06%) 내린 641.6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2억원, 34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887억원 순매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90원 오른 114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