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8일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매도 물량을 개인이 받아내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2포인트(0.12%) 오른 2026.5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15포인트(0.11%) 내린 2021.97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부동산 업종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강세를 보이면서 부동산, 유틸리티 업종 등에서 거센 매도세가 나타났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4%로 지난 6월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개인은 19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억원, 45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5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가 58억원 순매도로 52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45%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유통 제조 증권 운송장비 등이 오르고 있다.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가스 건설 섬유의복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2000원(1.40%) 오른 15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삼성물산 현대차 네이버 기아차 등이 오름세다. 반면 한국전력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포스코 등은 떨어지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유한양행이 퇴행성디스크치료제(YH14618) 임상 중단 소식에 약 11.68% 급락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3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3.59% 가량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5포인트(0.27%) 내린 646.8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8억원, 207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40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0원 오른 114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