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7일 LG이노텍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은 유지했다.

LG이노텍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6.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2% 줄어든 1조3844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매출은 23.6% 증가세를 나타냈다.

김운호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며 "발광다이오드(LED)를 제외한 전 사업 부문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광학솔루션 부문은 흑자로 돌아서 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고정비 비중 감소와 제품 구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남은 4분기 연내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광학솔루션 부문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는 영업이익 696억원, 매출 1조8149억원으로 연내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해외 거래선에 공급하는 듀얼 카메라 모듈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