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지난 20~21일 기관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782개 기관이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역대 한국증시에 상장한 해외기업(미국 포함) 중 최고 수준이다. 기관경쟁률은 672 대 1 을 기록하며, 최근 3개월간 국내기업을 포함한 수요예측 결과에서 최고의 기관경쟁률을 나타냈다.

확정공모가액은 4000원이다. 주간사가 제시한 희망공모가액인 3200원~3700원의 상단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참여기관의 90% 이상이 4000원 이상을 제시했다"며 "오가닉티코스메틱이 영위하는 영유아화장품 사업의 높은 성장성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오는 26~27일 유진투자증권 전국 지점을 통해 청약 가능하다. 총 공모금액은 572억원이며, 상장예정일은 내달 4일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