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1일 신한지주가 꾸준히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정태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이 7079억원을 시현, 당사 전망치를 1000억원 이상 넘어섰다"며 "비자주식매각이익과 투자주식매각이익이 1008억원 발생하면서 차이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손율도 은행이 0.35%로 낮고 그룹도 0.47%로 안정적"이라며 "연체율이나 건전성 비율이 개선 추세에 있어 급등 우려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2조16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16%나 증가했다"며 "내년 실적도 크게 우려되는 부분이 없고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성장성에 있어서는 돌파구를 부각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해외부분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하고 있지만 이익 성장을 이끌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며 "올해는 일회성 부분이 많아 실적이 기대보다 좋지만 내년에는 이익 증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