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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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0일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중국 정부의 목표인 안정성장 기조에 부합했다며, 위험자산선호 현상 지속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상재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GDP가 3분기에 시장 예상대로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하며 상반기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했다"며 "9월 실물경제는 수출 부진을 정부의 소비부양 및 인프라 투자 확대로 보전하며 안정기조를 유지한 양상"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 회복 기대를 형성하지는 못했지만, 우려했던 중국발 세계 경제 침체 가능성은 완화했다는 판단이다. 올해 우려됐던 중국 경제성장률의 하락세가 종료된 가운데 금융불안이 재현될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이 팀장은 "3분기 중국 경제의 안정성장 기조는 여름 이래 유지되고 있는 글로벌 자금의 신흥국 주식 유입기조가 지속되는 데 긍정적"이라며 "지난 14일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 의장의 온건한 통화정책 표명과 더불어 위험자산선호 현상 지속에 또 다른 축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