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분기 실적 부진…중장기 방향 긍정적"-IBK
쌍용차는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73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507억원으로 3.8% 증가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개별소비세 환원으로 평균판매가격(ASP)이 하락했다"며 "원·달러 환율도 떨어져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을 감안하면 여전히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쌍용차는 중장기 전략적인 방향이 긍정적인 만큼 빠른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쌍용차는 2019년까지 '렉스턴' 후속 등 매년 한 가지 이상 새로운 차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중국 섬서기차그룹 유한책임공사과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의향서도 체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은 4분기 양호한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향후 2~3년내에 미국 진출을 위한 계획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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