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10억 달러 규모로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가 이날 발행한 글로벌 본드는 5년 만기 3억5천만 달러, 10년 만기 6억5천만달러어치로 모두 10억 달러 규모이다.

주관사는 씨티, HSBC, KDB 등 6개사이다.

수요예측에서 5년물과 10년물에 각각 6억9천만 달러, 9억7천만달러의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수요가 몰렸다.

발행금리는 5년물 2.094%, 10년물 2.575%로 각각 결정됐다.

박상준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올해 8월 국가 신용등급과 공기업들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며 "석유공사는 등급이 AA-에서 AA로 높아져 4월보다 낮은 금리에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4월에도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5년물 2.140%, 10년물 2.687% 수준의 금리로 발행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khj9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