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지수선물이 현물시장과 같은 흐름을 타며 상승했다.

18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날보다 0.74% 오른 258.10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2377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1640계약, 기관투자가가 711계약을 순매도했다. 미결제약정 건수는 전날보다 22건 늘어난 12만8737건을 기록했다.

현물시장의 흐름과 동조화를 이뤘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3% 오른 2040.43에 장을 마감했다. 1673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가 이뤄졌다. 이 중 비차익거래 규모가 1619억원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코스피200 지수도 전날보다 0.70% 오른 257.98에 장을 마쳤다. 편입종목 중에선 신한금융지주(3.17%) KB금융(3.52%) 하나금융지주(1.92%) 등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선진국 시장 대비 신흥국 시장의 매력이 커지면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현물시장 비차익거래가 늘었고 이를 바탕으로 한 선물시장 또한 같은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