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8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우호적인 업황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올렸다.

류영호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어려운 환경 하에서도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것"이라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36%, 25%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16% 늘어 양호할 것"이라며 "자회사인 SK에어가스가 비수기에 들어가나, NF3 수요가 탄탄해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머티리얼즈 주력 제품인 NF3와 WF6 수요는 계속 증가해 내년에는 공급 부족까지 올 수 있다고 류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같은 소재 수요 증가와 내년 하반기부터 발생하는 자회사 SK트리켐의 신규 매출을 감안할 때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최근 글로벌 3D 낸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NF3 수급은 예상보다 더 타이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