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4일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을 제외한 다른 부문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슈퍼마켓 부문은 외형 성장이 부진하며 당분간 감익이 지속될 것"이라며 "임대 사업은 분기별로 이익이 20억~30억원 가량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파르나스타워 역시 정상화 전 고정비 부담이 있다"며 "실적 가시성이 높은 편의점을 제외한 다른 부문의 실적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호한 편의점 성장으로 3분기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편의점 부문은 매장 수 확대 효과와 양호한 기존점에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성수기 사업 규모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GS리테일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840억원과 매출 1조95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각각 8.2%, 13.3% 증가한 수치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